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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좌장' 서청원 탈당…한국당, 내부 갈등은 계속

입력 2018-06-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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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던 8선의 서청원 의원이 "자리를 비켜드리겠다"며 탈당했습니다. 한국당이 서 의원에게 자진해서 탈당하라고 권고했던 것은 8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입니다. 서 의원은 매번 인적 청산의 대상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조직에서는 김성태 대표 권한 대행의 퇴진과 중진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청원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했습니다.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밝힌 서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책임이 크다"고 했습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환영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대선배님들이 결심해주신 것에 대해서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건강한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서 의원은 지난해 인명진 비대위원장 시절에는 당원권이 정지됐고, 이후 홍준표 대표 때는 당협위원장직이 박탈되는 등 매번 인적 청산의 대상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최대 직능조직단체인 중앙위는 김성태 대행의 사퇴와 중진의원들의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세창/자유한국당 중앙위원 : 당의 주인인 우리 330만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독단적 발상이며 기득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일 뿐이다.]

김성태 대행의 쇄신안을 놓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당은 오늘(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쇄신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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