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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해 4점 추가 수습…잇단 발견에 애타는 가족들

입력 2017-07-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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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에서 오늘(27일)도 유해 4점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나흘 동안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 안에는 아직 미수습자 5명이 남아 있고, 객실에서 수습된 4명도 유해 일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있죠. 저희가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전해드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남 목포신항을 잠깐 연결을 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오늘 수습된 유해 4점도 배 화물칸에서 발견된 건가요?

[기자]

네, 유해 4점 중 1점은 앞서 발견된 곳과 같은 구역인 배 2층 화물칸에서 발견했고, 나머지 3점은 해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밖에서 분류하는 작업 도중 찾았습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사진이 배 안에서 걷어낸 진흙을 분류하는 작업대입니다.

오늘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유해 발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발견된 유해는 곧바로 국과수로 옮겨져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유해 일부를 찾은 분들도 그렇고, 또 아직 전혀 찾지 못하신 분들도 모두 힘드실 것 같은데,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기대했던 화물칸 수색에서 최근 유해 7점이 잇따라 발견되자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로 위로하며 견뎌내면서도 유해 한 점이 발견될 때마다 미수습자 가족 중 누군가 상처 받진 않을까 조심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이곳 목포신항에선 미수습자 9명의 가족 모두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 화물칸 수색에 대해선 날씨가 굉장히 더운 만큼 작업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상태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화물칸 안에 있는 자동차들 말이죠. 지금 다 꺼내갑니까?

[기자]

지금은 화물칸에 쌓인 차량을 밖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차량 180여대 중 106대를 밖으로 빼내 배 화물칸 절반 정도가 비게 됐습니다.

해수부는 남은 미수습자를 모두 찾기 위해 화물칸 수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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