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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서 버드와이저가? 수입맥주에 목매는 국산업체들

입력 2012-07-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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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수입 맥주 물류 창고입니다.

아침부터 맥주를 실어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 들어 이곳의 출하량은 30%가 늘어났습니다.

[김성찬/롯데아사히 마케팅 팀장 : 전날 들어온 물량이 오늘 내일에 걸쳐 다 출하되고, 회전율이 상당히 빠른 편….]

국내 주류업체들은 하나같이 해외 브랜드 맥주를 수입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브래드 아사히와 기린은 국내 회사가 수입해 팔고 있으며 미국의 버드와이저와 벨기에의 호가든은 아예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국산맥주의 마진율은 10%대. 반면 수입 맥주는 무려 90%에 달합니다.

국내 주류업체들이 수입 맥주에 목을 매는 이유입니다.

[정헌배/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수입 맥주)는 수익성이 높다. (때문에) 자기들이 생산하는 맥주보다 수입 맥주에 상당한 관심을….]

수입 맥주로 이렇게 손쉽게 돈을 벌다 보니 맛과 풍미에서 국산맥주와 수입산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상태/맥주 전문점 사장 : 국산 맥주는 단지 청량감, 시원한 목 넘김, 그 부분 외에는 별로 장점이 없는 것 같아요. 갈수록…]

문화와 가치를 담아내려는 기업가적 고민과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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