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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탈북자 강제송환 규탄 시위

입력 2012-03-16 06:56

탈북자단체 등 중국대사관 앞서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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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등 중국대사관 앞서 항의 집회

영국 런던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재영조선인협회와 재향군인회 영국지회 등 단체 회원 20여명은 15일 낮 12시30분(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자리잡은 주영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 검거 활동 및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내 한인 및 탈북자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강제 북송 중단' 등이 적힌 펼침막과 피켓 등을 들고 나와 중국 정부의 전향적 조치를 촉구했다.

성명서 낭독 및 구호 제창에 이은 즉석 서명운동으로 마무리된 이날 행사에는 탈북자 출신의 김송주씨도 나와 중국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된 경험을 증언했다.

재유럽조선인협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은 국제난민보호법과 인도주의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중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국가로 거듭나려면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재향군인회 영국지회의 김정록 지회장은 "탈북자들이 강제로 송환되면 반인권적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탈북자 강제북송 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이를 규탄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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