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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손흥민도 역부족…포옹으로 위로한 첼시 감독

입력 2021-09-20 19:55 수정 2021-09-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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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헬/첼시 감독 (경기 전) : 손흥민이 나올지 지켜봐야죠. 만약 경기장에 나온다면 아주 위협적일 거예요"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손흥민 선수를 경계했던 상대 감독이….]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손흥민 선수를 경계했던, 상대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에는 손흥민 선수를 꼭 안아줬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첼시를 흔들었지만,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0:3 첼시|프리미어리그>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 경기 시작 1분 만에 때린 슛도 낮고 빠른 패스도 날카로웠습니다.

손흥민은 빠른 발로 순간순간 첼시를 흔들었습니다.

적극적인 태클로 끝까지 상대를 괴롭히고, 골키퍼와 충돌을 무릅쓰고 슛까지 날리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엔 팬들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전술을 바꾼 첼시에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실바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교체 투입된 캉테의 슛도 막지 못했는데, 수비수 발에 꺾이고 골대에 맞고 들어간 '행운의 골'에 당했습니다.

손흥민이 케인과 호흡을 맞춰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오히려 한 점을 더 주면서 토트넘은 0-3으로 졌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팀이 완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은 실망스러운 얼굴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고 상대 감독은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줬습니다.

상대 수비를 제쳐낸 린가드가 시원한 한 방으로 팀의 결승골을 만듭니다.

<웨스트햄 1:2 맨유|프리미어리그>

며칠 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에게 패스를 주는듯한 '황당 실수'를 해 팬들 비난을 받았는데, 오늘은 놀라운 슛으로 그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맨유는 호날두의 세 경기 연속골에 골키퍼 데 헤아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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