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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뒷조사 요구 의혹'…미 대선정국 요동

입력 2019-09-23 07:52 수정 2019-09-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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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한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미국 대선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얘기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전화 통화는 정말 완벽해요. 아름답고 따뜻하고, 정중한 대화였어요.]

때로는 도청도 하고, 속기도 하는데 어떻게 전화로 부적절한 요구를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녹음 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녹음된 게 있나요?) 그 얘긴 안 할래요. 그러나 외국 정상과 통화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듣는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은 대화록과 함께 내부 고발자의 고발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관철되지 않으면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애덤 시프/미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 : 악한 행동에 상응하는 유일한 조치는 탄핵이 될 것입니다. 루비콘 강을 건넜을지도 모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 차원의 전면 조사를 시사했습니다.

이번 스캔들은 정보 당국자의 내부 고발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바이든 부자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사원조 중단을 무기로 썼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거론된 뒷조사 대상은 바이든의 아들 관련 회사 수사 책임자에 대한 해임 압박 의혹입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결국 해임됐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의혹을 부각하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통화록 공개론과 정상들 간 비밀 대화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반대론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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