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국 '사모펀드' 의혹…5촌 조카·운용사 대표, 해외 출국

입력 2019-08-28 07: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들이 가입한 사모펀드를 소개했다고 알려진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와 펀드 운용 회사의 대표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출국하자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는 조 후보자 가족이 2017년 7월 74억여 원의 투자를 약정한 펀드의 운용사입니다.

조 후보자는 펀드에 가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5촌 조카 조모 씨가 코링크의 대표 이모 씨를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씨와 이씨는 조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펀드의 약정 내용과 코링크의 실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핵심인물로 꼽힙니다.

청문회가 열리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주요 참고인으로 조사가 불가피한 인물들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결과, 검찰은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이 잇따라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핵심관계자인 이들이 출국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을 더 끌 경우 증거수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압수수색 등 수사에 속도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5촌 조카 조씨가 펀드의 실체와 운용사의 실소유주에 대한 키를 쥔 인물로 보고 귀국해 수사에 협조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기사

'펀드 운영' 5촌 조카 관여 없었다더니…핵심역할 정황 '사모펀드' 우회상장·증여 목적?…공직윤리법 위반 논란 딸·부인, 동생 전처까지…한국당 '증인만 80여명' 공방 '조국 의혹' 30여 곳 압수수색…청문회 전 검찰 이례적 조치 법무부·청문준비단도 몰랐던 압수수색…조국 "의혹 밝히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