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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또…원주 중앙시장 5분 거리 전통시장서 불

입력 2019-01-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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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소식이 좀처럼 끊이지 않았습니다. 2일 불이 났던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과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다른 전통시장에서 어젯밤(3일) 또 불이 났습니다. 누전으로 추정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망치로 철판을 내려칩니다.

철판을 뜯어내니 숨은 불길이 타오릅니다.

참기름을 파는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40분 동안 점포 9개를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불은 2일 큰 화재로 상인들이 터전을 잃은 원주 중앙시장에서 직선 거리로 170m, 걸어서 5분 거리인 근처 전통 시장입니다.

1960년에 문을 연 이 시장은 목재로 만들어진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분.

그새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던 50대 상인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전통시장은 대부분 스프링클러도, 옥내 소화전도 없이 소화기가 유일합니다.

원주시는 오늘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화재 알림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새해 불길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2시쯤에는 통영시 정량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투숙객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에는 부산 청룡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누전으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10분 만에 꺼졌지만 가구와 벽이 탔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부산 금정소방서)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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