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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발언, 미 국방과 사전 논의"

입력 2018-06-13 07:22 수정 2018-06-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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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사실 두 정상의 공동선언문보다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지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와 앞으로 논의를 하겠다고는 했지만,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시사한 것이고, 여러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 국방부가 이게 이미 논의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과 미리 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북미 정상회담 기자회견) : 우리는 전쟁 연습(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입니다. 그러면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예상 밖이란 평가입니다.

그동안 한미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과는 무관한 방어적 연습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즉흥적으로 이뤄진 발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에 국방장관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국방부 대변인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은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미 연합훈련의 전면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문정인/청와대 외교안보특보 (어제 뉴스룸) : 훈련기간 동안 동원되는 전략무기, 이게 돈이 많이 드는 부분입니다. 그런 것들을 재고하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정인 특보는 이어 한미 연합훈련은 동맹이 결정하는 것으로 앞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우산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의 의미가 핵우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핵우산 제거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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