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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바르다 김선생, 바르지 않은 '갑질'로 물의

입력 2017-1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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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르다 김선생, 바르지 않은 '갑질'로 물의

유명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바르다 김선생이 가맹점주들에게는 바르지 않은 갑질을 했습니다. 가맹점이 각자 알아서 사도 되는 위생 마스크나 주방 세제까지 무조건 본사에서만, 그것도 시중 최저가보다 40% 넘게 비싸게 사라고 강요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맛을 똑같이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식재료들은 본사가 구입을 통제할 수 있지만 세제나 마스크를 강매한 겁니다. 이건 김밥에 안 들어가지 않나요?

[박재용/'바르다 김선생' 가맹점주 : 황당한 것들이 많았죠. 일회용 숟가락이라든지 세제나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참치 통조림… 전 재산, 빚을 내서 이 가게를 열었단 말이죠. 점주 생계를 가지고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협박하니 안 쓸 수가 없죠.]

공정거래위원회는 바르다 김선생 본사에 과징금 6억 4300만 원을 부과했고 바르다 김선생 측은 시정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다 바르다 김선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유시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 올려 화제

요즘 핫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한 시민이 올린 청원이 화제입니다. 어떤 시민이냐면요. 유시민입니다. 유 작가는 "저는 직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며 이름은 유시민입니다. 최근에는 부업 삼아 방송 일도 조금 합니다."라고 운을 띄웠는데요. '초등 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 '남아도는 초등학교 교실을 국공립 유치원 교실로 활용하자'는 청원입니다. 사실 지금도 남는 교실을 유치원으로 쓰는 곳이 있기는 합니다. 법으로 정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실현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보육업계와 교육계가 각자의 이해관계나, 안전 문제 때문에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유 작가는 또 글에 "좀 자랑 같지만, 대통령도 알고 국무총리도 안다"면서 깨알 같은 자기 자랑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유시민 작가를 다시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하라는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자는 "유시민 작가가 청원한 내용은 자신이 제일 잘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 어려움을 처리하라고 하고 있다. 산 채로 잡아 들여서 죽을 때까지 퇴직을 윤허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좀 무시무시한데요. 이렇게 큰 화제를 일으킨 유시민 작가와 저희 < 현장클릭 >이 직접 통화를 해봤습니다. 썰전의 진행자 김구라 씨 때문에 이런 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는데요. 더 자세한 내막은 내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썰전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에 연이은 해킹까지 이중고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면서 요즘 가상화폐에 그야말로 투기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가 은행의 가상계좌 폐쇄까지 추진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여기에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도 거세져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세계 2위 규모로 알려진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해킹을 당했고 지난 7일에는 슬로베니아의 거래소 나이스해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서 6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탈취당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거래소, 빗썸 역시 개인정보 3만 6000건을 해킹당해서 오늘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4350만 원과 과태료 15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첫 제재입니다. 이런 최근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이 북한발이라고 추정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이 익명 거래가 쉬운 가상화폐를 노린다는 것입니다. 가상화폐,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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