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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한국GM 노사 '극적 합의'…파국 위기 일단 넘겨

입력 2018-04-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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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밀수·탈세 혐의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와 탈세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오늘(23일) 대한항공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주 조현아·조원태·조현민 등 한진 그룹 3남매의 집과 인천공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김포공항 사무실 등입니다. 조현민 전무가 근무하는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경찰도 이르면 이번주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 전무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2. 한국GM 노사 '극적 합의'…파국 위기 일단 넘겨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을 한 시간 앞두고 자구안을 담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일단 파국의 위기는 넘겼지만 경영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태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GM 노사는 오늘 오후 4시쯤 올해 임단협 교섭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에는 군산공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시행과 인력 전환배치 등 자구책이 담겼습니다.

앞서 GM 본사는 노사가 오늘 오후 5시까지 임단협에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데드라인을 한 시간 앞두고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일단 법정관리 위기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는 오늘 오전 5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시작해 오후 들어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남은 인원의 다른 공장 전환 배치는 별도로 합의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노조의 반대가 거셌던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과 학자금을 축소하는 등 복리후생을 줄입니다.

하지만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정부는 GM본사의 장기경영 의지가 확인돼야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신차 배정 물량과 신규 투자 규모 등를 놓고 정부와 GM 본사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경 기자)

3. 대북 확성기 중단…4차 핵실험 이후 2년 3개월 만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0시를 기해 군사 분계선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재개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입니다. 남북간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남북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 연습도 회담 당일인 27일에는 중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국회의장 "외부기관 지원 해외출장 원칙적 금지"

정세균 국회의장이 외부 기관이 경비를 지원하는 국회의원의 해외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다만 국익 차원에서 해외출장을 허용할 경우 선관위와 권익위원회의 의견을 참조해 명확한 허용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사전 심사를 거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 성주 사드기지 자재 반입…주민 등 20여명 다쳐

경찰이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앞에서 주민과 기지 건설 반대 단체를 해산시키고 공사 자재를 반입했습니다. 기지내 생활시설 확충을 위한 자재와 장비로, 덤프 트럭 22대에 실려 반입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경찰은 성주군 사드기지 앞 진밭교에서 집회하던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200명을 3시간여 만에 집회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6. 전국에 거센 비바람…제주 최대 400㎜ 호우경보

전국에 거센 바람과 함께 온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간 지역에서 최대 4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제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서울에도 60mm 이상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도 많게는 9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거셉니다. 현재 동해와 남해, 서해안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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