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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29%…취임 후 최저치 기록

입력 2016-10-07 12:37 수정 2016-10-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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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29%…취임 후 최저치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나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직후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9월 넷째주부터 3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지지율 29%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른바 '연말정산 폭탄'과 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셋째 주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이 제기한 최순실씨 정권 실세 의혹과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 설립 과정의 청와대 개입 의혹 등이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국회 파행 사태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32%, 40대 19%, 30대 13%, 20대 9%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39%, 대전·세종·충청 31%, 부산·울산·경남 30%, 서울 26%, 인천·경기 26%, 광주·전라 22%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578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다. 또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4%) 등이 지적됐다.

긍정평가(290명)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는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대북·안보 정책(17%)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3%) ▲외교·국제 관계(10%) ▲복지 정책(5%)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4~6일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20%다. 총 통화 4989명 중 1009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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