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강대국에 운명 달렸다는 피해의식 떨쳐내야"

입력 2016-08-15 1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강대국에 운명 달렸다는 피해의식 떨쳐내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해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국민 여러분, 작금의 국제정세, 특히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엄중한 대응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의 전략적 사고와 국가적 역량 결집이 절실하다"며 "우리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번영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며 71주년을 맞는 광복의 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