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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확진자 많아…20%는 퇴원할 때도 증상 없어"

입력 2020-03-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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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보도국을 연결해 국내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김선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대로 나타났는데,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8236명입니다.

어제보다 74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이틀째 100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엔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들 중 20% 정도는 퇴원할 때도 증상이 없어 관련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는 75명인데, 이후 4명 더 늘어서 현재까지 총 79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91%이지만, 고령일수록 사망 위험이 더 큰 데요.

80대 이상의 경우 9.26%로 전체 평균의 10배를 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당뇨 등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리 해제된 인원은 어제보다 303명 늘어 1137명이 됐습니다.

[앵커]

앞서 말한 것처럼 집단 감염 문제도 계속되고 있는데,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도 사례가 나왔죠?

[기자]

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성남시는 오늘 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4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단체로 감염된 사례입니다.

이들은 35평 공간에 100여 명의 신도가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소독해준다며 분무기로 입에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을 확산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교육부가 앞서 두 차례 개학을 연기했는데, 또 미뤄질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소규모 지역 감염이 계속되면서 교육 당국이 3차로 개학을 연기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 19세 이하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기 때문에 또 연기할 가능성이 큰 상태인데요.

다만 이 경우, 여러 문제점도 우려됩니다.

4월 17일 이후까지 개학이 미뤄지면 학교나 유치원들이 '법정 수업일수'를 채울 수 없게 되는데요.

이 경우 학생들의 학습과 입시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유급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같은 점들을 고려해 이르면 내일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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