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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경찰학교서 차량 폭탄테러…60여 명 사상

입력 2019-01-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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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 수도에 있는 경찰학교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지는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가 배후에 있는지, 콜롬비아 당국은 지난해 여름 보수 성향의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경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온 좌익 반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의 유리창이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부서진 잔해는 바닥에 널려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콜럼비아 수도 보고타의 경찰학교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져 9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마르타 타퀴노/목격자 : 지진같이 거대한 폭발음을 느꼈다. 지진인 줄 알았지 폭탄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콜롬비아 국방부는 픽업 트럭이 경찰학교로 갑자기 진입한 뒤 곧바로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사건은 비참한 테러 행위"라며 "전 국민은 테러리즘을 거부하고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직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개인은 없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당국은 지난해 8월, 보수 성향의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좌익 성향의 민족해방군이 경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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