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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북한의 '언론 시계'…김정은 방중 속보 눈길

입력 2018-06-21 07:58 수정 2018-06-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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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박 2일간의 세번째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 어제(20일) 평양으로 돌아왔고, 역시나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은 관련 내용들을 자세히 보도 했습니다. 어제 중국의 경제 관련 시설들을 돌아본 김 위원장의 일정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 매체의 달라진 모습이죠. 신속하게 김정은 위원장 소식을 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아침 일찍부터 김정은 위원장 방중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고 채 24시간이 안됐을 때입니다.

김 위원장의 주요 동선까지 상세히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타신 전용기는 베이징 시간으로 오전 10시 베이징 수도 국제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역시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방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보도 관행'을 깬 것인데 북한의 동의가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난 3월 1차 북·중 정상회담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중국을 빠져나간 이후 방중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2차 회담때도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다롄에서 출발한 뒤에야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으로 출발한 사실을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때 역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밤나들이 영상과 사진을 신속하게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런 달라진 보도 방식은 정상국가라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김 위원장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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