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히트처럼 진귀한 기록이 쏟아진 반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벤치클리어링도 있었습니다.
키워드로 정리한 지난주 프로야구,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4회 롯데 황재균이 한화 김민우의 공에 맞은 뒤 경고의 눈빛을 보냅니다.
[중계방송 : 지금 타구에는 고의성이 보여요.]
5회엔 엉덩이를 맞았습니다.
황제균은 마운드로 그 뒤를 따른 양 팀 선수들,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입니다.
롯데가 1회 7대0으로 이기면서 도루한데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인데, 김성근 감독 지시 여부가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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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1회 2루타, 3회 또 2루타, 5회 홈런 뒤엔 특유의 세리머니, 7회 안타에 이어 마침내 9회, 잡아당긴 타구가 담장까지 굴러갔습니다.
[중계 : 3루에서 세이프. 사이클링 히트.]
타석에 테임즈였다면 마운드엔 두산 마야입니다.
탈삼진 행진에, 쳐봤자 땅볼, 아니면 뜬공.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마야,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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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주차, 부상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두산 고영민과 충돌한 서건창, 무릎부상으로 3개월간 뛸 수 없습니다.
충돌은 물론이고 날아드는 배트도 조심해야 합니다.
째려보다가, 잔소리를 하더니, 물개박수까지. 김인식, 김응용에, 김성근 감독마저 포커페이스를 포기하게 되는, 한화 사령탑,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