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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본회의 열리자마자 '산회'…정의화 "30일 재소집"

입력 2014-09-26 16:40 수정 2014-09-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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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의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가 열리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하루 종일 팽팽히 맞섰습니다. 팽팽히 맞섰던 것만큼 여러가지 얘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사퇴설까지 나오고 있는데 자세한 얘기 들어볼까요? 안태훈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빨간색 카펫이 깔린 계단이 보이실 텐데요,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국회 본회의장 입구가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회의장이 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그런데 본회의가 열린다는 것에 의미를 갖추자면 의결정족수가 갖춰져야 합니다.

법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입니다.

그러니까 151명 이상이 본회의장에 참석해야 하는데, 오후 2시 50분쯤 과반수 출석이 완성됐고 이후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오후 3시 정각에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로 단독 본회의가 열린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가 열렸는데요, 오늘 법안처리는 하지 않고 30일에 본회의를 속개한다고 들었는데, 이 내용을 전해주실까요?

[기자]

당초 90여개 안건 중 법안을 제외하고 결의안과 같은 것들은 여당이 단독 처리한 뒤, 나머지 법안은 야당을 좀 더 기다려 보는 방향으로 진행될 거란 예상도 있었는데요.

오늘 본회의에선 어떠한 안건도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장이 본회의는 열었습니다만 "오는 30일에 본회의를 다시 소집한다"며 "그때까지 국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 발언 직후 산회를 선언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처리되지 않은 겁니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정 의장의 결정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총회 중에 이완구 원내대표가 사퇴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동료 의원들이 만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의총은 끝났고요, 원내대표단이 따로 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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