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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6개국 '6·25 참전용사' 등에 마스크 지원 검토

입력 2020-04-2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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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6·25 때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진단 키트를 지원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마스크를 해외에 있는 6·25 참전용사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병력이 참전한 미국과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 등이 주요 대상국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마스크 지원을 검토하는 나라는 6·25 때 우리나라를 지원한 22개 나라가 대상입니다.

6·25 당시 전투를 지원한 16개국과 의료지원에 나섰던 6개국입니다.

정부는 이들 나라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해외 공관을 통해 수요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참전용사는 우리와 각별한 관계가 있어, 가장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올해가 6·25 70주 년이란 점도 감안했습니다.

보훈처 측은 "코로나19로 참전용사 초청 행사 등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며 "대신 고령의 참전 용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지만, 인도적 목적의 수출은 예외로 뒀습니다.

다만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을 따져봐야 해 식약처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스크 지원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마스크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상황과 국내 여론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일본 정부에서 지원을 요청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트위터 'ronken04')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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