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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들른 목욕탕서도…'의정부성모' 관련 추가 확진

입력 2020-04-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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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오늘(2일)도 늘었습니다. 또 강원도에서까지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죠.

홍지용 기자, 병원과 관련된 환자가 27명으로 늘었죠?

[기자]

네, 최소 27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병원 내 확진자는 15명이고요.

병원을 다녀갔거나 다녀간 사람과 접촉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현재까지 12명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 추가된 직원 확진자 2명은 7층에서 일하는 간호사, 그리고 6층에서 일하는 미화원입니다.

[앵커]

그동안 8층에 집중돼 있었는데 6층하고 7층은 처음인 거죠?

[기자]

처음입니다. 앞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던 8층, 4층 병동과는 달리 6, 7층 병동은 그동안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및 조치를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강원도 철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 목욕탕에서 옮은 것으로 추정이 된다면서요?

[기자]

강원도 철원군의 한 목욕탕을 다녀간 것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미 의정부에서 확진된 병원 간병인이 확진되기 전에 이곳을 들렀는데요.

이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고등학생과 6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목욕탕까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감염이 시작된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들 외에 경기 동두천에서 1명, 양주에서 1명, 남양주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이 병원에 입원했거나 입원한 가족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조금 전 포천시에서 2명의 추가 확진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70대 여성과 40대 여성 모녀입니다.

그런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입원했다가 다른 인천 지역에서 장례식을 치른, 그리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세 자매와 가족 관계로 알려져 현재 보건당국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병원 내의 전수조사는 끝났습니까?

[기자]

네, 병원 직원과 환자를 합쳐 2660명의 검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6명을 빼고는 검사 결과도 나온 상태인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병원 내 최초 확진자인 75세 남성이 최초 감염원이 아닐 수 있다며, 다른 경로에서 전파가 시작된 사례들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추적조사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의정부성모병원 앞에서 홍지용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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