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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뉴욕증시, 일제히 큰 폭 상승

입력 2019-01-31 07:29

연준,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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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 시사

[앵커]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뒀습니다. 금리인상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시사도 했습니다. 이렇게 연준의 인내심이 확인이 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 소식은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처음 열린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이틀간의 일정으로 정례회의를 마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추가적,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가 삭제됐습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수뇌부들이 이달 초부터 '인내심'을 강조하더니, 성명서의 분위기까지 바꿨습니다.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연준 내에서 한차례 이하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지점에 있지만, 일부 주요 경제에서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에도 과거 몇 개월 동안 일부 교차 흐름이 보였고, 긍정적인 전망과 충돌하는 신호도 나타났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보유자산 매각 작업도 일찌감치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을 그만 회수하겠다는 것입니다.

긴축을 당분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연준의 인내심이 확인되자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00p 이상 오르면서 2만5000 선을 거의 2달만에 넘어섰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 또한 각각 1.55%, 2.2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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