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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강도 압박?…중국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 시사

입력 2017-03-15 21:18

미 "중국 기업에 추가 제재 권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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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기업에 추가 제재 권리 있다"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라는 초강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늘(15일)밤 일본에 도착해 한·중·일 3국 방문에 돌입하는 가운데 국무부 대변인이 JTBC와 일본의 TV 아사히의 공동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의 대외 정책을 국내외에 알리는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이 고강도 중국 압박 카드를 시사했습니다.

[마크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 : 미국은 제재에 관한 한 추가 조치를 취할 권리를 언제나 갖고 있습니다. 단 현재로선 발표할 것은 없습니다.]

중국 기업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가 대북 정책에 포함됐는지를 묻자 나온 답변입니다.

미국이 중국 기업을 제재하면 결과적으론 중국의 한국 사드 보복에 대한 맞불 카드가 됩니다.

한국도 미국의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한·중 정면 대결로 번집니다.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이 들고 오는 순방 보따리에 대북 대화는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 :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하게 만드는 대화는 원치 않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방한 기간중 사드 배치를 재확인하고 중국에선 대북 강경책을 보여준 뒤 압박과 설득을 병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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