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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주범 첫 재판, 최순실 참석…혐의 모두 부인

입력 2016-1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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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개입 사건을 주도한 최순실씨가 조금 전인 오후 2시 10분쯤 처음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에게 들어 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최씨가 예상과 달리 법정에 나왔는데, 안 나와도 되는데 왜 나왔죠?

[기자]

최씨는 뿔테 안경을 쓰고 수의 차림으로 오후 2시 10분에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씨는 직업이 임대업이 맞느냐는 재판장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요. 공소 사실, 즉 범죄행위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최씨는 오늘(19일) 오전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법정에 나오겠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단 첫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게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검찰측 주장을 들어보고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려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이라서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씨는 앞서 국정조사 때 동행명령장이 발부돼도 나오지 않아 오늘 공판준비기일에도 나오지 않을 거란 예상이 있었는데 갑자기 나온 겁니다.

[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같이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나오진 않았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전망입니까?

[기자]

두 사람은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대통령이 지시한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역시 정보 유출 혐의를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씨의 경우에는 주요 혐의를 부인했고요.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미르재단 등의 모금은 선의였고 강제모금을 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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