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우병 발생' 캐나다 소고기 검역 중단…수입 중단 가능성

입력 2015-02-14 20: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정부가 캐나다산 소고기에 대해 검역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위험 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입이 전면 금지될 수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 한 목장의 다 자란 소에서 해면상 뇌증, 즉 광우병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발생 사실을 통보받자마자 캐나다산 소고기에 검역 중단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검역이 중단되면 수입한 소고기를 검역소 창고에 쌓아두고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시중유통이 중단됩니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2003년 광우병이 발생해 2004년부터 수입이 중단됐고, 2012년이 돼서야 수입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3년 만에 광우병이 발생해 또다시 검역 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광우병에 걸린 소의 사체가 식품이나 사료 등에 쓰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리 리츠/캐나다 농업부 장관 : 우리는 수입 국가들이 안심할 수 있는 소고기유통이력 관리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캐나다 정부가 보낸 정보가 매우 제한적인 만큼 광우병 원인으로 지목된 사료의 유통 과정 등을 추가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병곤/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장 : 한국 국민에게 위해(위험)가 된다고 판단되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1%에 불과해 국내 소고기 수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기사

캐나다 알버타주서 광우병 소 발견…정부, '검역 중단'[MB 회고록] 광우병 사태…졸속협상 해놓고 괴담 탓?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