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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오늘 밤 방한길 오른다…100여 명 순방단 동행

입력 2014-08-13 07:36 수정 2014-08-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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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3일 수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여야는 오늘(13일)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어제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담은 취소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데요. 새정치연합의 재협상 결의에 대해 정치적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족과 국민이 합의 내용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운영과 국정운영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대한 어려움으로 정국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역사적 방한길에 오릅니다. 한국에 도착하는 건 내일 오전인데요. 바티칸에서 동행하는 고정애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고정애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제쯤 출발하나요?

[기자]

네, 지금으로부터 16시간여 뒤인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방문을 위해 전세기에 탑승합니다.

교황의 좌석은 일등석이 아니라 이보다 등급이 한 단계 낮은 비즈니스를 이용하는데요, 비즈니스석 첫 줄에 혼자 앉는 것이 교황의 유일한 특권입니다.

교황은 내일 오전 10시반 서울에 도착해 닷새 동안 20개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서울은 물론 대전과 음성, 서산을 도는 빡빡한 동선인데요, 이 일정엔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이 교황청 사람들 30여 명과 한국 기자 10명을 포함, 전세계 기자 70여 명이 동행합니다.

1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순방단인데요, 교황청은 이들의 일정을 점검하느라 막판까지도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출발 하루 전인 오늘에서야 간단한 기자단 브리핑도 있었습니다.

교황 행사의 특성상 취재진의 수가 제한되는 만큼 조율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그중에서도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는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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