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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막판 절충

입력 2019-04-04 07:49 수정 2019-04-04 09:18

'스냅백 조항'등 양국 조율 사항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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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백 조항'등 양국 조율 사항 남아


[앵커]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시작된 미·중간의 고위급 무역협상 소식입니다. 그간 여러 전망들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을 흔들었었는데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 있고, 합의문을 작성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 대표단을 맞아 곧바로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 이어 협상타결을 위해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국 측의 인식 변화가 읽혀지는 만큼 이번 주 합의에 더 근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중국이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등 그동안 거부해온 모든 안건의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에 올려질 최종 합의에 서명만 남겨놓게 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이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베이징 회담에서부터 합의안에 들어갈 문장을 하나씩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전히 난관은 존재합니다.

미국은 중국 측이 불성실하게 이행할 경우 관세폭탄을 되살리는 스냅백 조항을 합의안에 넣으려 버티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합의와 동시에 모든 관세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또한 미국이 이행 여부를 지켜보며 일부는 남겨두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무역협상 기대감에 전장에 비해 1% 이내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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