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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핑기구, 러시아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촉구

입력 2016-07-19 21:28 수정 2016-07-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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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반도핑기구가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을 조장하고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건데요. 러시아는 자칫하면 전종목 출전이 불가능하게 될 상황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는 충격적인 내용의 러시아 도핑 의혹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선수단 훈련센터, 정보기관인 연방 보안국까지 총동원돼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는 겁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약물 복용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면서 도핑 검사를 피해갔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맥라렌 변호사/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 : 도핑 조작은 2013년 모스크바 육상 선수권대회와 2015년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등 러시아 개최 주요 국제 대회에서 벌어졌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리우올림픽 전종목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강력한 제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발했습니다.

IOC는 오늘 저녁 러시아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전화 회의를 소집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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