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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성형' 열풍…불법시술 증가에 부작용 피해 속출

입력 2014-10-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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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과 수술을 하지 않고도 성형수술 효과를 본다고 해서 보톡스나 필러 시술 같은 '쁘띠 성형'이 인기인데요. 불법 성형시술을 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환자의 턱과 얼굴에 주사바늘을 꽂고 성형 시술에 대해 교육합니다.

"매선(바늘)은 이리로 넣는 거예요. 이렇게"

44살 최모 씨 등 17명은 인터넷에 돌고 있는 이 동영상을 따라 2011년부터 3년 동안 250명을 상대로 보톡스 등 불법 성형시술을 해왔습니다.

이들이 지금까지 챙긴 돈만 1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불법 성형시술업자들은 이렇게 피부관리실을 차려놓거나 오피스텔과 아파트 단지 등을 출장 방문하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일반 병원보다 많게는 60%까지 싼값에 시술해주겠다며 여성들을 끌어들였습니다.

무면허 시술이다보니 부작용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자 조모 씨 : 얼굴이 딱딱하게 뭉치고 화끈거리고 따갑고 얼굴이 풍선처럼 매일 부풀어 오르고 있어요.]

불법 성형 시술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황소민/성형외과 전문의 : 시술 직후 감염이 올 수 있고요. 시술 부위에 피부괴사도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의 우려도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판매한 한의사 유 모 씨 등 29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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