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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 헌납"…100억 출처는 함구

입력 2020-06-29 20:07 수정 2020-06-29 20:08

JTBC 보도 닷새 만에…이상직 보좌관 출신 임원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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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닷새 만에…이상직 보좌관 출신 임원이 기자회견


[앵커]

JTBC 보도 닷새 만에 이스타항공의 창업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가족의 지분을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시 20대 딸과 10대 아들이 자본금 3000만 원짜리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서 100억 원이 넘는 이스타항공의 주식을 사들인 의혹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100억 원대 자금의 출처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JTBC는 오늘(29일)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추가로 보도합니다. 또 이 의원의 편에 서서 직원들의 임금 체불을 수습하려고 한 민주당 부대변인의 육성도 확보했습니다.

먼저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상직 의원이 아니었습니다.

이 의원 보좌관 출신의 이스타항공 임원이었습니다.

입장문도 대신 읽었습니다.

[김유상/이스타항공 전무 (이상직 의원 보좌관 출신) :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했습니다.]

기업 승계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지 닷새 만에,

[이수지/이스타홀딩스 대표 (지난 24일 / JTBC '뉴스룸') : (그 차입금 어디서 나온 거예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대표님이 사셨는데 그걸 모르시면 어떻게 해요?) 죄송합니다.]

바로 그 주식을 포기하겠다고 한 겁니다.

사측은 '근로자대표단'을 기자회견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 관계자 : 헌납하기로 한 통 큰 결정에 감사하고 고무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노조는 반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관계자 : 안 부끄럽냐 직원들한테? 부끄러운 줄 알아. 직원들 팔아먹고 얼마나 가나 보자.]

임원들이 대신 읽은 입장문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출처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했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 : 의혹들이 있는 부분을 덮기 위해 헌납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국민의 관심을 잠시 벗어나고자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이스타항공은 누구 건가 다시 물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의원의 형인 이경일 씨가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7.7%는 헌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회사는 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입니다.

(VJ : 박상현 / 인턴기자 : 양지원·오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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