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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의 INF 파기에 발끈…"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입력 2018-10-22 16:35

"조약 탈퇴 놓고 중국 거론은 잘못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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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 탈퇴 놓고 중국 거론은 잘못된 것"

중국, 미의 INF 파기에 발끈…"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를 언급하자 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해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INF는 미국과 소련이 냉전시대에 달성한 중요한 군축조약"이라면서 "이 조약은 국제 긴장 완화와 핵 군축 프로세스 추진, 전 세계의 전략적 안정 및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오늘날에도 이 조약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일방적인 조약 탈퇴는 여러 방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약 탈퇴를 놓고 중국을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유관국들은 그동안 어렵게 얻은 성과를 소중히 여기고 협상을 통해 적절히 처리하길 바라며 조약 탈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에게 INF와 관련해 "우리는 협정을 폐기하고 탈퇴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운 협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해당 무기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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