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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과거에도 '안보·국익 프레임'…다시 꺼낸 위기대응법

입력 2017-11-13 20:34

기자 질문 차단 방식도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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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차단 방식도 비슷해

[앵커]

이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제(12일)에 이어 오늘도 '국익'을 강조했습니다. 적폐청산 흐름에 맞서기 위한 일종의 '프레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 전 대통령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국익'과 '경제' '안보'를 내세웠던 건 이미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반복돼 왔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을 맞습니다.

연일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취임 2개월여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2008년 6월 대국민 담화) :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보 위기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2008년 6월 대국민 담화) : 북한 핵의 위험을 머리 위에 이고 있습니다. 안보 측면에서도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더 늦출 수 없었습니다.]

어제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물론, 지난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과도 논리 구조가 비슷합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렵다"면서" 전전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도 경제를 언급했지만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어제) : 지금 세계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기자들의 질문을 차단하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어제) : 상식에 벗어난 질문하지 마세요.]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관훈클럽 토론회 / 2007년 11월) : 음해성 지적에 대해선 제가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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