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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넘치고 한강에 빠지고…사고·무질서로 빛바랜 축제

입력 2015-10-04 13:25 수정 2016-04-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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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3일)밤 한강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렸죠. 하늘에선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졌지만 행사장 주변에는 쓰레기가 넘쳐났고 배 위에서는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물에 빠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물에 빠졌습니다.

어젯밤 한강철교 부근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탄 채 불꽃축제를 구경하던 29살 이모 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다른 배와의 충돌을 피하려다 균형을 잃어 물에 빠진 이씨는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한강경찰대가 경찰선과 요트를 밧줄로 연결하고 시민들을 경찰선으로 안내합니다.

[한강경찰대 : 이 쪽으로 건너오세요, 한분 씩. 이 쪽 밟으시고, 조심하시고.]

54살 백모 씨 등 6명이 탄 요트가 어젯밤 8시 40분 쯤 마포대교 상류에서 엔진 고장으로 멈춰선 겁니다.

이처럼 배에서 축제를 즐기려던 시민들이 강 위에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표류한 배 3척에서 시민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빠져나간 곳곳에 넘쳐난 쓰레기와 무질서로 화려한 축제는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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