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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중으로 2700억 상당 수출 기대…'육심원' 등 패션분야 청신호"

입력 2015-09-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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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열린 1대 1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약 2억4000만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육심원' 브랜드나 버튼커버를 패션아이템화한 MIK미크 등 패션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무역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향후 교역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지난 8월 말 상하이 한류상품박람회 개최 당시 1차 비즈니스상담회를 연 데 이어 박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이날 오전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과 함께 2차 상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 187곳, 중국 기업 580곳이 총 1338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2억4000만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33건의 계약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1차로 국내 기업 107개, 중국 측 바이어 약 400개가 참석해 1018건의 상담 중 총 1001만달러 규모의 15건에 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한국워터테크놀로지의 경우 친환경고효율 제품 개발로 중국 측 하수처리 프로젝트 참여가 추진돼 약 5000만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분홍돌고래는 자체 기획한 '고스트월드'를 중국 배급사 씽러영화TV와 공동제작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약 6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사례로 동양화가 육심원의 디자인을 적용한 갤러리에이엠의 브랜드가 이번 비즈니스상담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다음달 중국 현지의 명품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게 되기도 했다.

넥타이 대용 액세서리인 '버튼커버'를 개발한 MIK미크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을 보고 상담회에 참여하면서 지난해 중국 1위 캐주얼 의류브랜드인 매터스 본위(Meters Bonwe)가 테스트 물량 구매를 결정하기도 했다.

2009년 국내 중소기업 중 처음으로 보잉의 1차 벤더사로 선정됐던 하이즈항공은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2대 민항기 제조사인 국영 COMAC이 그동안 망설였던 8000만달러 규모의 장기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차 상담회가 중국 전승절 임시연휴기간 중 개최돼 중국 기업의 참석도 우려됐지만 박 대통령 경제사절단 방문 소식에 15개 성과 시에서 총 10개사가 단기간에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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