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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내진 설계 실태는?

입력 2016-05-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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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구마모토현 대지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어제(1일) 종결됐습니다. 66명이 숨지고 2만 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문제는 우리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지난달 일본 지진 당시 우리 경남지역에서도 수천 건의 지진 신고가 있었죠.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3대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 성입니다.

우리나라 수원시 화성과 같은 문화재인데 지난달 14일 연이은 지진으로 모두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택가를 가 봤더니 지진의 충격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구마모토 재일교포 : 나가려고 그러는데 뭐가 팍 온 거예요. 뭐가 날아왔어요. 그래서 여기에 뭐가 맞은건지]

그런데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나옵니다.

지난달 일본 지진 당시 부산 등 경남지역에서 지진신고 4000건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공공시설물의 내진시설 비율은 42%에 그칩니다.

소방서 병원 등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오상훈 교수/부산대 건축공학과 : 최소한 피난시설, 그 다음 소방서 같은 재난 관리 시설, 병원 만큼은 (내진 보강을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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