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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회의록] ② 알 차장의 팁 '회사생활 어렵지 않아욥'
입력 2014-08-25 22:54
수정 2014-08-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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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도 문화권도 다른 11개국 출신 남성들. 정식 파견한 적은 없지만 가나부터 호주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비정상' G11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비정상회담'을 연다. 이들의 발언을 정리했다.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몬디의 별명은 '알 차장'. F자동차의 카 딜러인 그는 한국식 서열과 눈치보기를 완벽히 이해하는 유능한 직장인이다. 그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속담을 새기며 "한국에서 일하는 만큼 한국사람처럼 일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속승진한 알베르토의 회사생활 팁은 '센스' 있는 언행. 퇴근시간이 지났지만 자리를 지키는 상사가 있다면? 그는 "부장님, 선약이 있어 저녁먹고 들어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회사를 나선다.
상사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면? 긍정맨 알베르토는 이 역시 받아들인다. 그는 "주말에는 상사가 아니라 아는사람이다. 지인의 부탁을 들어주는 셈"이라며 "베푼 만큼 거둔다고 나중에 도움받을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알 차장'도 있는 반면, 한국 특유의 직장문화와 거리가 먼 '비정상'들도 있다. 프랑스 대표 로빈 데이아나는 "직장상사-부하끼리는 서로 번호도 모른다"는 말로 양국 문화의 간극을 보여줬다.
전 직원 필참 등 알게 모르게 규칙이 많은 한국의 회식 문화. 해외는 어떨까?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는 "회식한다면 1시간 일찍 퇴근해 커피랑 피자 먹고 집에 간다"고 소개했다. 벨기에 대표 줄리안 퀸타르트는 "친한 직원끼리 술을 마시긴 하지만 회사 주최의 단체 회식은 없다"고 했다.
※ JTBC
'비정상회담'
회의록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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