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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소환 조사

입력 2021-10-08 20:22 수정 2021-10-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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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관련한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경찰이 오늘(8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언제 부른 겁니까? 

[기자]

오늘 경기남부청은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 씨를 오후 1시경 불러 조사했는데요.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도 비슷한 시간에 들어와 현재까지 반부패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곽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2015년부터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직했습니다.

본인이 낸 입장문에서 대장동 사업지 내 문화재 관련 업무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화천대유에서 나오면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았고, 원천징수 후 성과급과 위로금 등 명목으로 28억 원을 실제 수령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시민단체가 퇴직금 50억원이 곽상도 의원에게 건넨 뇌물이라며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했습니다.

이미 곽씨에게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그동안 해명했는데 그게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경찰 수사도 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곽 씨가 어떤 과정을 통해 화천대유에 입사했는지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또 퇴직금의 성격은 무엇인지 등을 묻고 있다고 합니다.

곽 씨는 지난달 입장문에서 아버지가 화천대유를 소개했고 배팅해 볼 만하다고 판단해 입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액을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화천대유 측과 곽 씨 모두 어지러움 등 산업재해 후유증이 있어서 위로금 성격이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해 왔습니다.

경찰은 거액의 퇴직금에 뇌물의 성격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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