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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팔로워 1900배 뛰었다…'오징어 게임'이 만든 글로벌 스타

입력 2021-09-30 15:54 수정 2021-09-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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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정호연·박해수. 사진=정호연 인스타그램'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정호연·박해수. 사진=정호연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출연진이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이유미·김주령·허성태 등이 '글로벌 인싸'에 등극했다. SNS 팔로워 수가 많게는 1900배 이상 뛰고 전 세계 시청자의 댓글이 폭발하는 등 심상치 않은 기세로 인기몰이 중이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의 최고 수혜자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적지 않은 팬층을 가진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대세로 주목받았다. 40만 명 대였던 SNS 팔로워는 850만(30일 기준)으로 20배 이상 증가했고, 오전과 오후의 숫자가 크게 차이 날 정도로 무섭게 팔로워 수를 늘려가고 있다. 미국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4년 전 공개된 정호연 영상의 제목에 새롭게 '오징어 게임'을 추가해 정호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해외 매체에서도 정호연을 주목했다. 미국 마리끌레르 매거진은 "정호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는 그를 이 쇼의 스타로 만들었고, 그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배우 이유미. 사진=이유미 인스타그램배우 이유미. 사진=이유미 인스타그램
'오징어 게임'의 배우 허성태와 박해수. 사진=허성태 인스탇그램'오징어 게임'의 배우 허성태와 박해수. 사진=허성태 인스탇그램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과 애틋한 서사를 만들어낸 이유미도 SNS 신데렐라가 됐다. 4만 명대였던 팔로워 숫자가 310만 명으로 70배 이상 늘었다.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낯선 신예인 그에게 K-팝 아이돌 못지않게 여러 나라의 언어로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악역을 연기한 허성태도 놀라운 인기를 만끽 중이다. 그 또한 SNS 팔로워가 40배 이상 뛰며 한국의 신스틸러에서 글로벌 빌런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과 김주령. 사진=김주령 인스타그램'오징어 게임'의 배우 정호연과 김주령. 사진=김주령 인스타그램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상을 만들어낸 이는 김주령이다.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세리 이모로 불리던 그는 '오징어 게임'의 시청자라면 잊지 못할 강렬한 열연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SNS 팔로워가 늘어나는 추이가 가히 기록적이다. '오징어 게임' 공개 전 400여명이었던 김주령의 SNS 팔로워 수는 현재 82만 명에 이른다. 무려 19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28일 올린 '오징어 게임' 촬영 비하인드 사진은 무려 60만 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이런 인기에 김주령은 "배우 생활 20년 했는데 이런 반응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선물 같은 이벤트라고 생각하며 들뜨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기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9일까지 일주일째 전 세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미국에서는 21일부터 9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미국 CNN은 '오징어 게임'의 폭발적 인기에 대해 "지난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 영화 '기생충'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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