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연휴에도 쉬지 않고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는 의료진들입니다.
진단검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 유한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검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줄을 서 있습니다.
아버지 손을 잡은 아이들도 씩씩하게 검사를 받습니다.
[김주영 김영환 김주원/서울 혜화동 : (안 아팠어요, 코에 쑥 넣는데?) 안 아팠어요.]
가족끼리 나들이를 가기 전에 미리 검사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김주영/서울 혜화동 : 배 타러 갈 거예요. 갈매기한테 새우깡 줄 거예요.]
[김주영 김영환 김주원/서울 혜화동 : 미리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 잠깐 시간 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20일) 오전에만 200명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평일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휴일도 반납한 채 하루에 7시간씩 좁은 컨테이너를 지키는 의료진들 덕분입니다.
간호사 8명이 조를 짜서 연휴 내내 검사를 합니다.
[길도원/간호사 : 저희가 의료인이고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일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나와서 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의료진뿐만이 아닙니다.
지원 인력도 검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상원/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직원 :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다 같이 기분 나쁘지 않게 하고 있어요. 보람차서 계속 일할 만한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하나 같이 바라는 것, 코로나가 얼른 끝나는 것입니다.
[길도원/간호사 : 마스크를 벗고 많은 분들께서 조금 편안하게 생활하셨으면…]
[신상원/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 직원 : 많은 분들이 백신을 다 맞고 해서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고…]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44개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이 조금씩 달라서 코로나19 홈페이지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