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북한서 무언가 진행 중이면 실망할 것" 경고 메시지

입력 2019-12-17 07: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우리나라에 와 있는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늘(17일) 일본으로 가기 전 북한의 연락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또 한마디 했습니다. 북한에서 무언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도발 가능성에 대해 또 한번 경고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미국이 계속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를 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말한 내용을 보면, "북한에서 무언가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면서 "미국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북한이 최근 대미압박 수위를 점점 끌어올리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자제를 촉구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그제 한국에 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을 향해 공개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으로부터 연락은 없는 상황인데요,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인데, 그 전까지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아울러 구체적인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강경 행보에 나설 경우 모종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 "중·러, 대북 제재면제 결의안 제안"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 해제와 관련해 여러 안건들을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우선 남북 철도사업과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환시한을 폐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해산물·의류 금수조치를 해제하는 결의안도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가로 나오는 소식들은 잠시 후 두 번째 연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참석한 아셈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폐막한 아시아-유럽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한 의장성명을 보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라"였습니다.

아시아·유럽의 장관급 53명은 싱가포르 북·미 공동선언과 판문점 선언 등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북한이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재차 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 대표로 강경화 외교장관이 참석했는데 각국 장관들과 아시아-유럽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 인텔, AI 스타트업 하바나 2조 3천억 원에 인수

끝으로 인텔이 이스라엘의 인공지능용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 랩스'를 20억 달러, 약 2조 3400억 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2016년 설립된 하바나는 올해 6월에 신형 'AI 훈련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는데요.

경쟁사인 엔비디아 등의 비슷한 제품보다 훨씬 학습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텔은 AI 사업군을 확장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비건 "북, 접촉방법 알 것" 회동 공개제안…대답 없는 북 "데드라인 없다" 압박하고 달래고…'메시지' 쏟아낸 비건 북 '크리스마스 도발'…군 "ICBM보다 단거리 동시 발사 전망" 북, 중대시험에 "거대한 힘 비축" 압박…미, 대응 자제 북한의 중대시험 '7분'…무엇을 테스트하고 뭘 떠봤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