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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가자지구에서 병력 일부 철수…작전은 계속

입력 2014-08-03 19:40 수정 2014-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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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이 보이지 않던 가자지구 유혈 사태에 변화의 조짐이 등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킨 건데요. 머잖아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할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이 이번 교전의 목표로 내걸었던 하마스의 공격용 땅굴 폭파 장면입니다.

지금껏 30여 개의 땅굴을 탐지해 파괴한 이스라엘 측은 현지시간 2일 가자지구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라히야 등 가자 북부 지역 주민들에겐 귀가해도 안전하다는 통보까지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나머지 병력으로 땅굴 파괴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벤야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군이 땅굴 파괴작업 및 남아있는 작전을 완수할 계획입니다.]

이후 이스라엘이 일방적인 휴전과 승리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1400여 명의 희생자를 냈던 2008년말 가자전쟁 때도 이스라엘군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뒤 교전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교전에서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1700여 명에 육박해 이미 6년 전 피해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해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봉쇄가 풀릴 때까지 항전을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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