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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산 1천억, 슈퍼카 있다"…출소 뒤 포항 재력가 행세

입력 2021-06-29 20:23 수정 2021-06-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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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모 회장은 피해자 7명을 속여 무려 116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7년 말, 출소 뒤 포항의 재력가 행세를 하고 다녔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 회장은 사기 혐의로 교도소 복역을 하다 2017년 12월 출소합니다.

사회에 나오자마자 포항의 재력가 행세를 하고 다닙니다.

"1천억여 원 유산을 상속받는다"

"포항 구룡포항에 정박중인 어선 수십 대와 풀빌라, 슈퍼카를 갖고있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읍니다.

김 회장은 "오징어 매매 사업에 투자하면 3~4배로 뻥튀기 시켜주겠다"며 7명에게서 투자금 명목의 돈을 받아냅니다.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받아낸 돈이 116억2400여만 원.

검찰은 공소장에 "오징어 사업을 한 적도 없고 과시한 재력도 전부 거짓이었다"고 밝힙니다.

심지어 피해자 중 1명은 김무성 전 의원의 형입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한 피해자가 지난해 말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김 회장 패거리가 몰려가 "내가 어떤 사람인데 가만두지 않겠다", "칼로 찌르겠다"며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한 피해자의 고급외제차를 빼앗기 위해 집과 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최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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