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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쯔쯔가무시병 동시 감염 첫 확인…범인은 '털진드기'

입력 2018-07-11 08:13 수정 2018-07-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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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쯔쯔가무시병에 걸리게 하는 털진드기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까지 옮긴 사례가 최근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이 흔한 감염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SFTS와 쯔쯔가무시병은 고열과 두통, 발진 등 비슷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 쯔쯔가무시병는 털진드기에 물려 걸립니다.

치사율이 매우 낮은 쯔쯔가무시병과 달리 SFTS에 걸리면 5명 중 1명이 숨질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지난해 272명이 걸려 54명이 숨졌고 올해에도 이미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SFTS에 걸린 70대 환자가 쯔쯔가무시병에 함께 감염된 것으로 최근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털진드기에 물린 흔적만 있었습니다.

SFTS를 옮기는 매개체가 작은소참진드기 외에 하나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SFTS는 특히 사람 간 전파까지 가능합니다. 

[이근화/제주대 의학전문대학 교수 :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경우 SFTS 바이러스에도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의료인과 가족 간 2차 전파 가능성이 있을 수 있죠.]

쯔쯔가무시병은 감염환자가 매년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SFTS 발병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입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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