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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방탄배낭까지…'총격 자구책' 찾는 미 학교들

입력 2018-04-15 21:55 수정 2018-04-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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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방망이, 방탄 배낭. 미국 학교들이 혹시라도 있을 총격에 스스로 대비하도록 주는 것들입니다. 플로리다 고교 참사에도 연방정부와 의회가 손 놓고 있자, 학교들이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권총 총알을 6발까지 막을 수 있다고 홍보되는 방탄배낭입니다.

루이지애나주 상원은 최근 방탄배낭의 교내 착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펜실베니아주 밀크릭 교육구는 500여명의 교사에게 야구방망이를 나눠 주기로 했습니다.

40cm 정도 되는 작은 방망이지만 총격범이 나타났을 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는 게 교육구의 설명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실마다 돌멩이를 채운 양동이를 갖다 놓자는 방안이 제시됐고, 한 교사는 직접 제작한 문 걸쇠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 내 총기 난사를 막기 위한 자구책이 각급 학교 단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방차원의 대책은 더디다는 점입니다.

최대규모로 열린 규제총기 행진에도 관련 법안 심의는 진전이 없습니다.

총기규제옹호론자들은 정치인 다수가 전미총기협회 NRA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의심합니다.

이번 선거부터 투표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18살 생일 선물로 유권자 등록지 발송 캠페인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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