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린 40대 여성이 나무에 걸려 가벼운 부상만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께 전북 군산시의 한 아파트 9층에 사는 A모(46)씨가 자신의 집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린 뒤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몸에 찰과상만을 입은 상태로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9층에서 떨어졌지만 2층 높이의 큰 나무에 걸리면서 충격이 완화돼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리려 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투신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