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벨 평화상에 '표현의 자유' 지킨 언론인 2명 수상

입력 2021-10-08 21: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조금 전에 발표됐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지킨 공로로 필리핀과 러시아의 언론인, 두 명이 받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지요.

김지아 기자, 원래 예상하고 좀 달랐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당초 환경 운동가나 코로나 대응에 앞장선 세계보건기구, WHO가 유력 후보로 꼽혔습니다.

오늘(8일) 저녁 6시쯤 노벨위원회가 평화상 주인공을 발표했는데요.

노벨 평화상은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와 러시아 언론인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온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언론인들의 수상은 앞서 예상들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습니까?

[기자]

두 사람 모두 권력에 맞서 보도를 이어왔습니다.

먼저, 레사는 2012년 탐사보도 전문매체 '래플러'를 세웠습니다.

그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비리를 지속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일어났던 필리핀의 인권 탄압 사례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무라토프는 1993년 독립신문사인 노바야 가제타를 세웠는데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재정치를 비판했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신문에서 일하던 기자 여섯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살해협박에도 불구하고 비판 기사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노벨위원회·예일대)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관련기사

노벨 문학상에 난민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노벨 물리학상에 마나베·하셀만·파리시 공동수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