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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향해 "그만 둬라" 외치자 연행…"공포 정치" 비판

입력 2019-07-18 21:07 수정 2019-07-18 21:21

아베, "애인 찾아 투표소로" 독려 발언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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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애인 찾아 투표소로" 독려 발언도 논란


[앵커]

일본 참의원 선거 유세 현장에서 "아베는 물러나라"고  외친 시민이 그 자리에서 경찰에 끌려 나갔습니다.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공포 정치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른 유세 현장에서 아베 총리의 실언도 연일 논란거리인데 그 실언의 내용은 글쎄요. 옮겨드리기가 민망하군요.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1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 자민당 후보 유세장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유세장까지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때 한 남성이 아베를 향해 소리칩니다.

[시민 : 아베 그만둬! 돌아가라! 돌아가라!]

몇 마디 하기도 전에 현장에 있던 경찰이 달려 들어 끌고 나갑니다.

"증세 반대"라고 외친 여성 1명도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선거의 자유인 연설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수백만명에게 퍼졌고 일본 네티즌들은 "아베의 공포 정치다"  "헌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16일 유세 중 아베 총리의 투표 독려 발언도 논란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지난 16일) : 아버님은 애인을 유혹해서, 어머님은 옛날 애인을 찾아내 (투표소로) 발걸음 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아베 총리는 2017년 도쿄 도의원 선거 유세 때도 야유하는 시민들을 향해 "저런 사람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결국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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