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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성폭력 피해, 네 잘못이 아니야"…여검사의 #MeToo

입력 2018-01-31 14:29

서지현 검사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 당해"
'나도 당했다' 연대와 응원 #MeToo 확산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facebook.com/JTBCstandb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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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 당해"
'나도 당했다' 연대와 응원 #MeToo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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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가 나온 뒤,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MeToo' 해시태그가 소셜 미디어를 뒤덮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가 침묵하고 가해자는 떵떵 거리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이 움직임은 최근 그래미 시상식의 흰 장미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고백이 우리 사회에도 이 같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 검사는 '8년 전 검찰 고위 간부가 사람들이 많은 장례식장에서 허리와 엉덩이를 상당 시간 쓰다듬었다'고 밝혔습니다.

폐쇄적 조직 문화와 피해자가 오히려 '꽃뱀' 취급을 받는 사회 분위기 탓에 인사 상 불이익을 받고도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서 검사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서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MeToo #WithYou로 마음을 보태고 있습니다.

오늘(31일) 대검찰청이 서 검사 사건 조사단을 꾸리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 직접 조사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일이 가해자 한 명을 처벌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영상에는 서지현 검사 인터뷰와 이를 응원하는 메시지 등이 담겨 있습니다.

(제작 :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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