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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건강식품 주의보…128종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16-1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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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값이 싸고 종류가 다양하단 이유로 건강식품이나 약품을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통관절차도 없이 들어오는 이런 제품을 검사했더니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버가 해외에 있는 유명 건강기능식품 직구 쇼핑몰입니다.

한국어로 쓰여 있고, 원화로 결제할 수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곳에서 판매 중인 다이어트 차인데 성분을 검사해 보니 설사제인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다이어트약에선 엉뚱하게도 돼지 발정제 성분인 요힘빈이 나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성기능개선, 근육강화 제품 1215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개중 하나 꼴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환각을 불러일으키고 많이 먹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요힘빈 성분을 비롯해 장 무기력증이 우려되는 센노사이드, 마약인 암페타민과 유사한 BMPEA가 들어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세관에서 통관이 금지됐지만 개인이 해외 직구로 구매할 경우 안전성 검사없이 국내에 들여올 수 있어 소비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문제 상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 알림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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