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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한국 핵무장 용인…주한미군 뺄 수도"

입력 2016-03-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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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의 핵 무장을 용인하겠다" 미국 공화당의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말이어서 별게 아니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세론이 계속 커지는 상황이어서 그럴수만도 없지요. 트럼프가 이번에 또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핵무장 용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밝힌 당선 후 외교정책 구상입니다.

< 미국이 우선이다. 나머지는 돈을 내야한다 >는 제목의 이 기사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실행할 구상들을 담았습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약해진다면 양국은 어떻게든 핵무장을 할 거란 설명입니다.

그동안 동북아 지역에서 핵 확산을 막으려는 미국의 기존 외교정책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부담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리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과의 기본 조약들도 재협상 할거라는 입장도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동북아 지역에서 핵무기 개발 경쟁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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