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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 안위 걸린 문제"…사과·재발방지 강조

입력 2015-08-24 15:15 수정 2015-08-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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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 드린대로 남북 고위급 접촉 사흘째입니다. 마라톤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청와대로 가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진행 중인 남북 고위급 접촉의 성격을 확실하게 규정했군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4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직접 주재했는데요, 이번 남북 접촉과 관련해 "무엇보다 현 사태를 야기한 북한의 지뢰도발을 비롯한 도발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가 걸린 문제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북한이 도발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 위협을 가해도 결코 물러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확실히 했습니다.

[앵커]

지금 북한이 도발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데다, 사과와 관련해선 남북이 여전히 견해 차이가 팽팽하다고 알려졌는데요. 우리 정부도 전혀 물러설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측에 대해 "매번 반복돼 왔던 이런 도발과 불안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이번 남북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남북 접촉 진행 상황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청와대의 보안 수준이 상당합니다.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세부 협상 내용과 관련한 공식적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 관련 내용이 알려질 경우 협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시간에도 남북 고위급 대표가 엄중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장시간 팽팽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짤막하게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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